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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진단키트 공장 알바 후기 - (5)

by 도디누나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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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뒤늦은 알바후기 5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월욜부터 출근했던 공장 알바가 어느새 목요일이 되었어요. 목요일날 반장님께서 특근을 하냐고 저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특근이라는 말을 처음들어봤어요.
"특별근무" 줄여서 특근입니다.
토요일날 근무하는 것이 특근이라고 하네요.
주말엔 집에 다녀와야하지만 이모님들께서 알려주셨는데 특근은 주말에 일하는 것이어서 일도 5시 정도면 끝나고 시간당 무조건 1.5배랍니다.

저의 결정은 당연히 특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특근은 셔틀버스가 운행을 안한다고 합니다!
ㅠㅠㅠㅠㅠ
뚜벅이인 저는 그럼 저 특근 못해요.... 하니 알겠다고 반장님이 가셨는데 몇시간 뒤 특근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서 토요일에도 셔틀을 운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예~^^

특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둥 특근날인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주말에 일하는 게 그리 좋진 않지만 무조건 시간당 1.5배이기 때문에 일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는 않습니다.

특근을 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특근날에 기사님은 처음 보는 분이 태우러 오셨는데 공장 데려다 주시고 내릴 때 한분한분께 화이팅을 외쳐주시네요!
기사님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

일은 뭐 평일날 근무와 똑같습니다.
이모님들과 고새 몇일 있었다고 친해졌습니다.
간식도 바리바리들 싸오셔서 나누어 먹으십니다.
저는 싸온건 하나도 없지만 이모님들께서 감사하게도 챙겨주셔서 맛있게 얻어 먹었습니다.

싸오시는 간식들도 고급이에요!
전 이때 민트 초코파이를 처음 먹어봤어요ㅋㅋ
전 민초단이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맛있게 잘먹었어요.

롤케잌/자두/복숭아/토마토/빵/김밥/삶은계란/커피랑 음료수/포도 등 간식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이모님들 그냥 4~50대 아줌마들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모두들 자차 끌고 출퇴근하시고 매일매일 출근하고 잔업하고 주말에 특근까지 하는데도 아침마다 곱게 화장하시고 한달에 한번은 꼭 미용실가셔서 머리 손질하시고 귀걸이 목걸이 악세사리도 세련된 거 하시고 완전 패피입니다.

마스크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 줄도 따로 예쁜 거 구입하셔서 다들 하고 계시고 옷도 깔끔하고 단정하게 다들 입으시고 몇몇 치마파의 이모님들은 완전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그 위에 공장 가운 걸치고 일하십니다 ㅎㄷㄷ;;

다들 일하는 여성이라는 자부심이 엄청나십니당! 당당하시고~
맞죠. 돈버는게 엄청나게 뿌듯하고 기쁜일이죠~
이거 읽으시는 분들도 부자되시고 대박나세용!

특근날의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특근날은 자율배식하는 급식 스타일이 아닌 도시락입니다!
뭔가 더 맛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일회용기들.
근데 일회용기 쓰레기가 진짜 엄청나게 많더라고요ㅠ

밥은 제 기준 참 괜찮게 나오는 편입니다.

맛있게 먹고 5시에 퇴근하였습니다! 퇴근할 때도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편하게 이번에는 본가에 들렀습니다!

집에와서 일주일동안 못 본 제 강아지 동생 도디와 편히 쉬었답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 숨넘어감 저도 같이 넘어감.
낑낑 울더라고요....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마음먹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꼭 해야겠다고!!!

강아지를 때어놓고 일을 간다는 것은 참 마음이 아픈 일이더라고요! 저는 엄마가 항상 집에 계셔서 도디를 돌보아 줄 수 있지만...
그래도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진짜 도디 때문에 워홀은 커녕 일주일 집 비우기도 힘드네요!!

전국의 모든 강아지 엄마 아빠들 힘내시고 강아지와 행복하시고 돈 많이 버셔서 부자되셔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화에 계속.... https://dodinuna.tistory.com/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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