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디누나입니다. 오늘은 뒤 늦은 마지막 공장 알바후기를 들고왔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한지라 글이 잘 읽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쏜쌀같이 1주가 지나고 공장 알바를 다닌지 거의 2주에 접어들 무렵이었습니다. 일도 모두 적응하였고 하루하루 비슷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한달이나 한달 미만으로 짧게 일 하려고 했기도 한데 생각보다 더 빨리 집에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제출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공모전을 발견한 것이지요!
그리하여 저는 2주를 꽉채우고 3주차 되는 월요일까지 출근을 하기로 맘 먹습니다!
월요일까지 근무를 해야 주휴수당이 나오기 때문에 꼭 월요일까지는 근무를 해야했습니다! (내 소중한 하루치 급여!) 모두들 월요일까지는 근무를 꼭 하고 퇴사를 해서인지 화요일에는 인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토요일까지 특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일요일에 아웃소싱 업체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위와 같이 말이죠.
퇴사도 입사와 마찬가지로 엄청 쉬웠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다보면 퇴사하는 사람도 많고 입사하는 사람도 많고 특이하게도 재입사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몇개월 일하다 한참동안 쉬고 다시 재입사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정도 이상 근무하면 4대보험 가입을 원할시에 들어준다고 하네요~
저와 같이 잠깐 하는 알바는 3.3% 공제 후 급여가 지급되는 형태입니다.
아참!! 모든 공장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닌 공장은 이번달 일한 급여를 다음달 10일에 지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근무를 짧게 하는 것이라 별로 이 시스템이 좋진 않았습니다. 돈은 먼저 받는게 백번 좋죠!
쿠팡은 다음날 들어온다던데....
그리고 제가 공장알바를 하다가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제가 다닌 공장은 원래 '임신테스트기' 및 '배란테스트기' 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일하는 사람도 엄청 소수였다고 해요! 이 때 일하던 사람들이 지금 모두 반장님들과 조장님들이 되었다고 하네요~파격승진!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기술개발을 하여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게 된거죠!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하기 시작한 뒤로 원래 적자 였던 매출이 흑자로 전환되었다고 해요~
주식도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ㅋㅋ 일하시는 분들 중 주식하는 분이 꽤 있었는데 이 회사 주식 가지고 계신분도 꽤 있었네요ㅎㅎ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공장 출근날이라 그런지 힘이 솟네요ㅎ
월요일 출근 하자마자 반장님께 오늘까지 일하고 그만두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곤 제가 일하는 라인 이모님들께도
저 오늘 마지막으로 일하는 날이에요!!~
말씀드리니 모두 아쉬워해주셨습니다ㅠ 감사해요!
똑같은 루틴이지만 오늘은 왠지 더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이라 그런가봐요~
같이 일하는 이모님들께 그동안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해주시네요~^^
마주보고 일하는 제 짝꿍이모는 매우 아쉬워하셨어요ㅠㅠ
밥도 맛있게 먹고 일도 열심히 하니 퇴근시간입니다.
퇴근지문 찍어야 하기 때문에 원래 뛰어야 하지만 마지막날이니 젤 늦게 찍은 들 어떤가요~~
천천히 준비 후 이제 이곳에 다시 올일이 없으니 집에 가져가야 하는 신발장에 있는 개인 슬리퍼를 가방에 넣습니다.
그렇게 퇴근 후 집으로 갔답니다!~
제가 공장에 일을 나간 날은 총 13일입니다.
13일치의 급여가 궁금하신가요??
시원하게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총 1,414,480원입니다!
제가 13일간 노동한 댓가인데요~ 하루에 10만원은 넘게 벌었답니다.
적은가요? 많은가요?
저는 노동강도 대비해서는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신 공장알바를 하고 싶지 않아요...
노동시간이외에는 개인시간은 단 1도 없습니다.
게다가 공장이 촌에 있어 그런가 출퇴근 시간만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잡아 먹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공장알바를 하게 되신다면 이런저런 사항들을 다 고려하여 최적의 알바를 찾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제 13일간의 코로나 진단키트 공장알바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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