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남동] 라멘 맛집 '후카미' 에서 시로라멘 한 그릇 후기

 

일본어 간판이 인상적인 후카미 가게 외관

후카미 시로 라멘

여러분은 자주 방문하는 맛집 있으신가요?
저는 꼭 생각나는 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청주 산남동 '후카미'의 시로 라멘.
가격은 8,000원.
돈코츠라멘으로 육수가 진짜 진해요.

밑반찬으로는 흔한 단무지와 김치예요.

후카미는 전국 단위 맛집은 아니지만 청주분들은 많이 알고 계시고 타지분들도 종종 오시는 것 같고요.
피크타임에 가면 웨이팅 필수인 찐맛집입니다.
가게는 진짜 손바닥 만합니다. 10평 안 되는 느낌.

오른쪽은 혼밥가능 하도록 독서실 책상 느낌으로 되어있어요.
라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 시간이 엄청 길진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어요. 차는 좀 멀리 세우고 걸어오셔야 합니다.

저는 뚜벅이라 상관없었습니다.

제가 이 집을 안 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요.
갈 때마다 서빙하시는 분이 늘 같았습니다.
고객응대 빠르고 엄청 친절하십니다.
이 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냥 물 대신에 루이보스티를 줍니다.
원래 일식집 가도 맹물 나오는 곳보단 차 티백 하나라도 넣은 물 주는 집이 기억에 되게 오래 남기 마련인데
요 루이보스티를 줘서 요 집의 특징처럼 느껴집니다.
진한 돈코츠 육수 먹다 루이보스 한 모금이면 느끼함이 싸악 가십니다.

여긴 매운 돈코츠라멘인 '아카'도 있습니다. 저번에 먹어봤지만 저는 시로가 더 제입맛이더라고요. 

엽떡도 자주 시켜 먹고 매운 걸 좋아하는 데도 돈코츠라멘만큼은 그냥 오리지널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면을 국물에 푹 담궈먹는 츠케멘도 많이들 드십니다.

서빙하시는 분께 밥 달라고 하면 밥도 한 그릇(무료) 줍니다. 면만으로는 양이 부족하신 분들은 요청하세요!

 

지금 이 순간도 먹고 싶네요.

여러분도 한 번 가보세요.

참고로 내돈내산입니다.

토요일은 휴무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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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미